<Star Inside>는 배인경과 하난 벤 시몬이 느슨하게 엮어온 <The Weather Channel> 시리즈의 세번째 에피소드다. 
<The Weather Channel>은 레트로 퓨처리즘에 기반한 디스토피아 TV 오페라* 연작으로, 달의 주기가 변화하고, 해가 지지 않으며, 별이 사라진 각각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꿈, 그리고 이를 세상과 매개하는 매체 구조를 탐구한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기상 예보, 막장 드라마, 리얼리티 쇼 등 익숙한 TV 포맷을 빌려온 비디오-사운드 작품이다.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Star Inside>는 TV 리얼리티 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스타가 되고싶다는 은밀한 욕망을 가진 두 인물(하난, 인경)에게, 가상의 천사들이 찾아온다.
자신을 따라오면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속삭이며 그들을 리얼리티 쇼 속으로 이끈다.
그들은 청춘의 샘을 지나고, 실제 꽃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플라스틱 식물을 만나지만,
결국 그 모든 여정은 '기적의 물'을 파는 광고로 수렴된다.
이 작품은 더 밝게 빛나고, 특별한 누군가가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에서 출발하지만, 그 꿈은 스스로의 구조 안에서 곧 무너져 내린다.
삶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헌신하지만 끝내 주목받지 못하는 예술가들, 상품화되고 정형화된 예술적 영감들,
그리고 실패가 아름답게 드러나는 방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는 비디오, 사운드, 설치 미술이 포함될 예정이며,
완성된 형태보다는 프리뷰 형식으로 작가들의 작업과정과 생각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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